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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의 속성은 같은 일이 매일 반복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먼지를 말끔히 닦아놓아도 며칠후에 다시 말끔히 닦아놓아야한다. 매일매일 바닥의 머리카락을 치워야 한다는 사실이 절망적으로 느껴진 적이 있다. 이젠 절망적이진 않다. 매일 반복되는 것들이 인생을 지탱해준다고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무인도에 떨어진 사람의 마음으로 살 것이다
영원히 행복할 것이다

































나는 아줌마들에 대한 애정이 있다.
주부 합창단에서 한껏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노래하는 아줌마. 예쁜 다구를 모으고 틴 케이스에 소중하게 홍차를 모으는 아줌마. 조금 촌스러운 화분을 베란다에 정성스레 가꾸는 아줌마. 대중교통에서 가방 던지는 아줌마나 마트에서 장보는데 말거는 아줌마들은 별로지만….
느낌이 좋았던 전남대는 대기도 없이 떨어졌고 개망한줄 알았던 충북대가 예비번호가 떴다. 하지만 빠지는 사람이 없어 역시 떨어질 예정이다. 이제 시험은 그만 치고 더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일들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수의사가 더이상 되고싶지 않은건 아닌데 편입에서 뽑힌 사람들을 보니…. 어떻게 뽑는지 감도 안오는 시험에 인생을 저당잡혀 살기 싫어졌다. 다만 시험준비할 때의 부지런함을 회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