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found

211127

지금까지의 마일드 하이 클럽의 앨범들이 듣기 쉬웠다면 이 앨범은 나에게 전반적으로 좀 듣기가 고통스러움

더 재지해졌고 라운지스러워지고 화성의 변화가 더욱 잦아졌음 그럼에도 몇몇 멜로딕한 곡들은 듣기 좋지만

창의력과 아이디어는 고갈되지 않는 것이라고 믿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믿으려고 한다

피아노를 치는 만큼 운동을 하면 건강에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피아노 한번 칠때마다 스쿼트 몇 번이라고 행동을 연결시켜보려다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냐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말았다

자괴감이 올 정도로 쉬고 나니 약간은 번아웃이 해소되는 것 같음

211108

출근하기 싫은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음악을 못듣는게 정말 큰 이유같다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주위소리를 당연히 잘 못듣게 되는데 안그래도 속삭이는 소리를 잘 놓치는 편이라 도저히 끼고 있을 수가 없다

음악없는 노동은 솔직히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 주말 안녕…

211103

브람스 인터메조 118-2 가 레슨곡이 된 기념으로 유튜브에서 여러 버전을 복습했다.

굴드버전도 오랜 페이보릿이지만 이번엔 김선욱의 두 가지 버전을 기록해둔다.

아주 옛날(?)버전. 굉장히 극적이고 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쳐서 통속적으로까지 들린다. 그래도 이 때의 김선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왜 있는지는 알 것 같은, 원석같은 매력이 있다.(근데 난 그런 사람 중 하나는 아니다)

사랑에 빠진 아저씨가 된 김선욱 버전. 방향은 비슷하지만 나는 이제야 덜 부담스럽게 들린다. 근데 예전 버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은 느낌은 부인할 수 없다. 이 곡은 한 김 식을수록 덜 매력적으로 들린다. 그렇다고 8년전 버전은 너무 애송이 같긴 하지만

211023

김선욱 프랭크 좋다. 남편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발췌

뿔랑 손 엄청 안붙는다. 매번 초견으로 치는 기분이다. 되게 비슷한데 규칙없는 음들의 나열이라 치는게 좀 짜증난다. 내 감성쓰를 뽐내며 힐링할 줄 알았는데ㅋㅋ

남편을 생각하면 역시 좀 눈물날 것 같다 흑흑…

오늘 일 안하러 와도 된다는 전화를 받는 망상을 해본다

차라리 바쁜게 좋은 것 같기도 했는데 그럴리가 없잖아…

211014

벌써 워드프레스 용량을 다 써서 사진을 못올린다. 이참에 유료 서비스로 바꾸어 볼까 생각해본다.

학생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었다고는 말할 수 있지만 독서실 불을 제일 나중에 끄고 나오는 학생은 절대 아니었다.

벌써 반 이상 쓴 다이어리를 보면 좀 뿌듯하기도 한데 역시 빨리 스벅 신상 다이어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살면서 이런걸 기다리게 될줄은 몰랐다. 근데 다이어리는 이제 이미 새 것을 사는게 아깝게 느껴지고 스벅 다이어리 4-5종이 유일한 선택지처럼 느껴진다.

빨리 시간이 가버리길 바라고 있다.

뿔랑 치고 나서는 뭐 치자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