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에 5일을 가게 된 꽃학원은 내가 19살에 다니던 재수학원 옆에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가본 재수학원은(남편도 잠깐 그 학원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예전보다 깔끔해보였고, 내가 살던 고시원은 와세다 유학 학원으로 바뀌어 있었다.
바뀐것들이 많았는데 바뀌지 않은 것도 많았다. 이곳을 또 오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으니 인생의 오묘함이란…
꽃 만질수록 빨리 창업하고 싶다

일주일에 5일을 가게 된 꽃학원은 내가 19살에 다니던 재수학원 옆에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가본 재수학원은(남편도 잠깐 그 학원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예전보다 깔끔해보였고, 내가 살던 고시원은 와세다 유학 학원으로 바뀌어 있었다.
바뀐것들이 많았는데 바뀌지 않은 것도 많았다. 이곳을 또 오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으니 인생의 오묘함이란…
꽃 만질수록 빨리 창업하고 싶다

























올라프손 라모 녹음한 거 좋다.
올라프손은 내가 평균율 C minor 프렐류드를 연습하고 있을 때 남편이 들려줘서 알게 되었다. 넘나 완벽한 테크닉과 과하지 않은 처리가 거의 내 이상형의 평균율 C minor 여서 좀 감동했었다.
바흐라는 레파토리 때문에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로 불리는 모양이지만, 굴드와는 거의 반대편에 있다고 느꼈다. 굴드와 마찬가지로 정확하고 심플한건 맞지만, 굴드는 화려한 반면 올라프손은 humble하다.
이 영상에서 올라프손의 소박하고 드라이한 면모가 극명하게 느껴졌다. 특히 2분경부터 시작되는 아다지오는… 굴드의 숨막히고 지독하게 아름다운 아다지오와는 다른 투명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오늘은 전자레인지와 세탁기를 청소했다. 전자레인지도 힘들었지만 세탁기가 정말 대박이었다. 집안일의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선 것 같다. 세탁하는 물건을 세탁해야 한다니!
집 안 구석구석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서 요일별로 닦아야 하는 구역을 정해놓고 치우려고 한다. 중딩때 청소구역 정하던게 기억난다
집에서 일할땐 앞치마를 입는다. 아줌마 문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입고 일하면 더 프로가 된 기분으로 일할 수 있다. 단점은 이것도 패션이어서 자꾸 새 앞치마가 갖고 싶어진다는 점이다

대 클로이 시대를 벗어나기 위해 Sage 라는 이름을 지었다. 한국애들이 안쓸 것 같은데다가 뭔가 힙해보이고 짧으며 무엇보다 내 한글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면이 있다. 아예 Sue 라는 이름도 고려했으나 개틀딱 이름같고 고소하라는 것 같아서 포기함
손목이 덜 아파져서 피아노를 쳤다. 요즘 연습하는 곡은 리스트의 즉흥왈츠이다. 리스트 치곤 쉬운 곡이지만 아무래도 도약도 있고 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처음으로 리스트를 직접 쳐보며 느끼는건 리스트는 건반을 정말로 폭넓게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점. 오페라적인 부분이 꽤 있다는 점. 루바토를 촌스럽게 처리하지 않아야 살아남는다(?)는 점. 등등이 있다.
다음 곡으로는 쇼팽 에튀드 중 쉬운 것들이나 베토벤 소나타 중 나에게 난이도가 맞는 곡을 하자고 해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