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결혼 이후로 외로움을 거의 느끼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결혼 이전에 느끼던 막연한 외로움의 정체가 분명히 드러나는군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되는 것에는 엄청난 장점과 아주 사소한 단점이 있다. 장점은 뭐 말하지 않아도 될듯… 단점은 다른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무심해지고 있으며 사교적 모임이 점점 더 고통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원래 사교적인 사람이 전혀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외로움 때문에 자살하지 않을 정도로는 사람을 만나고 다녔는데 이제 그 모든 것에 관심이 없어졌다.
말을 많이 들어야 하거나 억지 웃음을 유지해야 하는 모든 상황을 피하고만 싶음. 그래서는 안되는데 사실 외않되?는지도 모르겠다는게 더 큰 문제…….어쨌건 존나게~~ 고립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