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0

올라프손 라모 녹음한 거 좋다.

올라프손은 내가 평균율 C minor 프렐류드를 연습하고 있을 때 남편이 들려줘서 알게 되었다. 넘나 완벽한 테크닉과 과하지 않은 처리가 거의 내 이상형의 평균율 C minor 여서 좀 감동했었다.

바흐라는 레파토리 때문에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로 불리는 모양이지만, 굴드와는 거의 반대편에 있다고 느꼈다. 굴드와 마찬가지로 정확하고 심플한건 맞지만, 굴드는 화려한 반면 올라프손은 humble하다.

이 영상에서 올라프손의 소박하고 드라이한 면모가 극명하게 느껴졌다. 특히 2분경부터 시작되는 아다지오는… 굴드의 숨막히고 지독하게 아름다운 아다지오와는 다른 투명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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