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아줌마들에 대한 애정이 있다.
주부 합창단에서 한껏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노래하는 아줌마. 예쁜 다구를 모으고 틴 케이스에 소중하게 홍차를 모으는 아줌마. 조금 촌스러운 화분을 베란다에 정성스레 가꾸는 아줌마. 대중교통에서 가방 던지는 아줌마나 마트에서 장보는데 말거는 아줌마들은 별로지만….
느낌이 좋았던 전남대는 대기도 없이 떨어졌고 개망한줄 알았던 충북대가 예비번호가 떴다. 하지만 빠지는 사람이 없어 역시 떨어질 예정이다. 이제 시험은 그만 치고 더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일들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수의사가 더이상 되고싶지 않은건 아닌데 편입에서 뽑힌 사람들을 보니…. 어떻게 뽑는지 감도 안오는 시험에 인생을 저당잡혀 살기 싫어졌다. 다만 시험준비할 때의 부지런함을 회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