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9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를 꼽으라면 곤란할 정도로 좋아하는 피아니스트가 많지만… 그래도 내게 많은 영향을 끼친 피아니스트를 꼽아보자면 리히터, 글렌굴드 정도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여기에 샹송 프랑소와를 더해도 좋을듯…다 죽은 사람이네… 동시대인으로 꼽아보자면 김선욱, 유자왕이 아닐런지? 이미 추린것만해도 너무 많고 곡마다 좋아하는 피아니스트가 달라서 리히터랑 굴드 말고는 그다지 꼽는 의미가 없는 듯… 결혼식땐 호로비츠 틀었었다…

굴드는 골드베르크의 전설적인 두 빠르기의 앨범 때문에 좋아하기 시작했지만 거의 모든 곡 해석을 좋아한다. 베토벤의 몇몇 곡들 빼고…그건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다

리히터는 그 어마어마한 피지컬을 넘어서는 뭔가가 있는 피아니스트라고 생각한다. 이 생각을 처음 한건 윾투브에서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2번 동영상을 본 이후부터이다. 말로 표현하자면 굴드가 리히터에 대해 평한 것을 인용하여 음악 자체와 감상자를 연결시켜주는 피아니스트라는 표현을 하는게 가장 적절하지 않을지…. 여튼 리히터를 좋아한다고 말할 때 음악의 음들 너머의 어떤 세계를 보여주는 사람이라는걸 어케 표현해야할지 몰라 애를 먹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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